블랙홀이 무엇인지 정확하게는 몰라도 과학시간에는 아주 자주 들어보았을 것이다. 블랙홀은 1798년, 프랑스의 수학자인 라플라스와 영국의 존 미첼 등이 처음으로 생각해냈지만 오랫동안 이론상으로만 존재해오다가 이론적으로는 아인슈타인의 상태성이론에 의해 입증되었다. 블랙홀의 존재가 확실해진 것은, x선 망원경으로 백조자리에 위치한 시그너스 X-1이라는 블랙홀을 발견하면서이다. 이때부터 블랙홀의 존재가 확실해지게 되었다. 우리는 블랙홀을 결코 볼 수가 없는데 블랙홀에서는 빛이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가 별을 볼 수 있는 것은 그 별이나 은하에서 빛이 나오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따라서 블랙홀은 관측 외 다른 방법에 의해 그 존재가 확인된다. 블랙홀 근처에 어떠한 별이 존재한다면 이 별에서 방출되는 기체가 ..
황도12궁 중 제11자리에 해당되는 물병자리는 가을 무렵 남쪽의 중천에서 볼 수 있는 별자리다. 물병자리는 소년이 거꾸로 든 물병을 받쳐들고 있는 모습을 띄고있다. 물병에서는 끝없이 물이 넘쳐흐르는데, 물병자리 바로 아래쪽에 있는 남쪽물고기자리 입으로 흘러들어가는 것이다. 사실 물병자리는 그렇게 밝은 별은 아니기 때문에 구별하기가 쉽지는 않다. 오히려 가까이 있는 남쪽물고기자리의 1등성인 포말하우트나 독수리자리의 1등성인 알타이르가 더 잘 띈다. 고대 바빌로니아에서는 이 별자리를 중요하게 여겼는데 그 이유는 태양이 이 별자리가 위치하는 장소를 통과할 무렵에 우기를 맞이했기 때문이다. 물병자리 부근에는 돌고래자리,, 고래자리, 염소자리, 남쪽물고기자리, 물고기자리, 황소자리 그리고 에리다누스자리 등, 바다..
백조자리는 여름부터 가을 사이에 천정점 근처에서 관측 가능하며 거대한 백조의 모습을 하고 있는 별자리다. 백조자리는 칠월칠석 전설로 유명한 독수리자리의 1등성인 알타이르(견우성)와 거문고자리의 1등성 베가(직녀성) 사이의 은하수에 마치 다리를 걸친 듯한 모습으로 떠 있다. 별의 배열은 γ성인 사드르('가슴'을 의미)를 중심으로 거대한 십자형을 띄우고, 남쪽을 향해 날개를 펴고 날아가는 웅장한 새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이 형태를 보는 견해가 조금씩 다른데 페니키아와 그리스에서는 남쪽으로 날아가는 백조의 모습으로, 고대 이집트에서는 암탉의 모습으로 보았다. 아라비아에서는 날아가는 독수리 또는 「신밧드의 모험」에 등장하는 큰 새 '로크'로 보기도 하였다. 그리고 백조자리의 십자를 그리는 형태때문에 남십자성..
안드로메다자리(Andromeda)는 프톨레마이오스가 정리한 48개의 별자리 중 하나이자 국제천문연맹이 공인한 88개의 별자리 중 하나이다.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인물인 안드로메다의 이름이 붙여진 별자리이다. 페가수스자리 부근의 북쪽 하늘에 자리잡고 있으며, 영역 안에는 안드로메다 은하가 자리잡고 있다, 영어로는 'The chained lady 또는 The chained maiden'라는 별칭이 있다. 동아시아의 별자리에서는 규수의 규, 누수의 천장군, 벽수의 벽의 일부에 해당된다. 안드로메다 은하는 북반구에서 눈으로 볼 수 있는 유일한 은하인데, 안드로메다의 알파별인 알페라츠는 스펙트럼형이 A0이고 2.1등성이며 지구로부터 72광년 거리에 있다. 안드로메다의 베타별인 미라크의 스펙트럼형은 M0이고, 2..
오리온자리는 라틴어명으로 Orion이라고 부르며, 천문학에서는 약자로 Ori라고 불린다. 전체 약 60여개의 별들을 한데 묶어서 부르는 별자리이다. 밝은 2개의 1등성과 그 중간에 등간격으로 늘어선 3개의 별들은 눈에 정말 잘 띄기 때문에 오리온자리는 겨울 밤하늘의 왕자라고 부를 수 있다. 이렇듯 오리온자리는 1년 중 가장 찾기 쉬우며, 가장 화려한 별자리로 손꼽힌다. 3개의 별에서 왼쪽 위에 멀리 떨어진 1등성 베텔기우스는 적색거성(赤色巨星)으로 실 지름은 태양의 700배, 표면온도는 약 3,700℃이다. 오른쪽 아래의 1등성 리겔은 청색별로 약 1만℃의 고온별로서 오리온자리의 별들 중에서 제일 밝은 별이다. 또 3개의 별의 남쪽에는 유명한 대성운이 있다. 그밖에도 가스상성운과 암흑성운이 이 별자리에는..
해왕성(海王星, 라틴어: Neptunus)은 태양계의 8개 행성 중 마지막인 8번째 행성이다. 해왕(海王)은 ‘바다의 왕’이라는 한자어인데 포세이돈 또는 넵투누스를 번역한 것이다. 해왕성은 8개 행성 중에서 직경으로는 4번째로 크고, 질량으로는 3번째로 크다. 해왕성의 질량은 지구의 17배로, 질량이 지구의 15배인 쌍둥이 행성 천왕성보다 약간 더 무겁다. 해왕성과 태양의 평균 거리는 30.1 AU(지구와 태양 사이의 평균 거리, 45억 km)이다. 지구와 태양 사이 거리의 대략 30배에 해당한다. 천문 기호 또한 명칭답게 포세이돈의 트라이던트를 형상화한 ♆이다. 해왕성은 맨눈으로 볼 수 없기 때문에 경험적 관측이 아닌 수학적 계산으로 발견된 태양계 행성 중 유일한 행성이다. 알레시 부봐르는 천왕성의 궤..
돌고래자리(Delphinus)는 적도에 가까운 북쪽 하늘에 위치한 현대의, 88개 별자리 중 69번째가 되는 작은 별자리이다. 늦여름 가을 하늘, 독수리자리 동쪽에서 볼 수 있다. 동아시아의 별자리에서는 덩굴열매를 의미하는 포과와 패과의 두 별자리에 해당되며, 여수(女宿)에 속한다. 돌고래자리는 바다 위로 뛰어 오른 돌고래의 모양을 닮아 있으며, 밤하늘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돌고래 자리 주변에는, 북쪽으로부터 시계방향으로 여우자리, 화살자리, 독수리자리, 물병자리, 조랑말자리, 페가수스자리가 자리잡고 있다. 톨레미의 48개 별자리에 포함되었으며, 현대의 88개 별자리 중 하나이기도 한 돌고래자리의 가장 밝은 두 별인 수알로킨(Sualocin, Alpha Delphini)과 로타네브(Rotanev, B..
천칭자리(天秤-,Libra)는 하늘의 적도 부근의 별자리로, 황도 12궁 중 하나이다. 처녀자리와 전갈자리의 사이에서 찾아볼 수 있다. 천칭자리에는 1등급의 별이 없으며, 한 때는 전갈자리의 집게발이기도 했다. 동아시아의 별자리에서는 청룡의 세 번째 별자리인 저수에 해당된다. 천칭자리는 비교적 밝은 별들이 사각형을 이룬다. 그리고 천칭자리는 은하를 포함한 어두운 천체들이 많다. (NGC 5792, NGC 5885, NGC 5812, NGC 5878, NGC 5728, NGC 5897 등). 천칭자리의 역사에 대해 살펴보자면, 천칭자리는 원래는 전갈자리의 집게발이었다. 황도12궁 중에서 가장 늦게 만들어졌고, 또한 물병자리와 함께 유일하게 생물체를 나타내지 않는다. 이후의 그리스 신화에서는, 정의의 여신인..